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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금융 클라우드 존’ 열어...금융 전용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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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6, 2019, 10:08:48

금융 정보 클라우드 전환 흐름·보안성 요구사항 모두 충족
인프라·서비스 통합 제공..하나은행·서울시 제로페이 수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금융 정보 클라우드 활용 확대 흐름과 관리감독 기준 강화에 발맞춘 공용 금융 클라우드를 구축해 서비스한다.

 

KT는 6일 서울 양천구 KT 목동 IDC2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클라우드 존’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국내 첫 민간 금융 클라우드인 KEB 하나은행 ‘GLN플랫폼’과 ‘제로페이 포인트 플랫폼’ 등이 수용된다.

 

KT는 클라우드 운용에 더해 금융 부문 디지털 전환 전문 컨설팅과 규제기관 수검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사업자다. KT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부터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활용을 지원하는 PaaS, SaaS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KT 금융 전용 클라우드는 금융감독원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공공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금융보안원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보안관제 할 수 있는 인프라도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이 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금융에 접목되면서 금융권에 디지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과는 달리 국내 금융회사는 인사시스템이나 홈페이지 등에 제한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해왔다.

 

개인신용정보 등 중요정보에 클라우드 이용이 제한된 이유는 전용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 등 구축 환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전자 금융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으로 개인신용정보와 고유 식별정보도 클라우드 활용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때 금융보안원이 이용 가이드로 제시한 기본 보호조치와 추가 보호조치 등 총 141개 항목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상용화에 앞서 안정성 평가와 적합 판정도 통과해야 한다.

 

KT는 개정안 시행 전부터 사설 클라우드 환경 기반 보안이 강화된 ‘VPC(Virtual Private Cloud)’와 ‘금융전용 클라우드 보안데이터센터(FSDC)’도 운영해 왔다. 전자 금융 솔루션 업체 ‘웹케시’와 ‘제노솔루션’과 협업해 전자 금융업 등록 등 관련 행정절차 전문 컨설팅도 지원했다.

 

금융 회사에 제공하는 KT 클라우드 상품 라인업은 ▲기업전용 클라우드(사설) ▲독립형 클라우드(VPC·FSDC/사설) ▲금융 전용 공용 클라우드로 확대됐다.

 

김주성 KT 클라우드 사업담당 상무는 “금융규제 환경을 완벽히 준수한 KT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시작으로 국내 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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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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