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애경산업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1573억원(전년 동기 대비 -9.7%), 영업이익 61억원(-71.5%)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으로 18.6%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에 대한 신뢰가 어려운 시점”이라며 “재고 조정과 유통망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실제 수요는 대외 변수가 해결된 후인 3~4분기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Age 20's)가 주요 마켓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재고 소진 이후 면세와 중국시장에서 고성장이 전망되지만 수익성에 대해서는 신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