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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고속 차세대 D램 개발...슈퍼컴퓨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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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2, 2019, 11:08:57

‘HBM2E’ D램 개발 성공..TSV 기술 기반 고대역폭 메모리
초당 460GB 데이터 처리..기존 대비 용량 두 배 이상 확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를 한 층 강화했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고속 ‘HBM2E’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HBM(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을 발전시킨 메모리 반도체다. 이전 규격인 HBM2보다 처리속도가 50% 빠르다.

 

HBM이 기존 DDR 메모리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이유는 TSV(Through Silicon Via) 기술 덕분이다. 이는 D램 칩에 미세한 구멍 수천 개를 뚫어 상층과 하층 칩에 난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상호연결 패키징 기술이다. 기존 방식보다 크기는 30% 이상, 전력 소모는 50% 이상 줄어든다.

 

 

이번에 개발한 HBM2E는 초당 3.6Gb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1024개 정보 출입구로 초당 460GB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영화(3.7GB) 124편 분량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용량은 단일 제품 기준 16Gb 칩 8개를 TSV로 연결해 16GB를 구현해 기존보다 두 배가량 높아졌다.

 

HBM2E는 고성능 GPU 등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기반 시스템에 적합한 고사양 메모리 솔루션이다. 메모리 칩을 모듈로 만들어 메인보드에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칩 자체를 GPU 같은 로직 칩에 수십 ㎛(마이크로미터) 간격으로 장착한다. 칩 간 거리를 줄여 더 빠른 데이터 처리를 제공한다.

 

TSV 같은 첨단 기술이 사용된 차세대 메모리 영역인 만큼 보급형 모바일, PC 제품보다는 초고성능 컴퓨터나 서버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제품은 10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된다.

 

전준현 SK하이닉스 HBM사업전략 담당은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HBM D램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HBM2E 시장이 열리는 내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해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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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4월부터 잔금대출·9월부터는 빌라담보대출도 갈아타기 가능

4월부터 잔금대출·9월부터는 빌라담보대출도 갈아타기 가능

2024.03.26 17:30:3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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