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가 준중형 SUV인 코란도에 가솔린 엔진을 얹어 ‘가성비’와 ‘경제성’을 크게 강화했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격은 소형 SUV 수준인 2256만원부터 시작하고, 배기량이 낮아 1년 자동차세도 27만 6000원에 불과하다. 저공해차 인증도 받아 혼잡통행료 및 공항·공영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고효율의 디젤 모델에 이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힘을 내는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코란도 가솔린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2256만~2755만원으로 책정됐다. 디젤모델 대비 최대 193만원 저렴하고, 경쟁모델과 비교해 자동차세도 저렴하다. 특히 코란도 가솔린의 가격은 소형 SUV인 기아차 셀토스(1929만~2636만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코란도 가솔린은 높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내 SUV 중 유일하게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도 획득했다. 덕분에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를 50~60% 감면받을 수 있다.
특히 코란도는 경제성은 물론 넉넉한 실내공간까지 갖춰 패밀리카로 적합하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인간공학디자인상(EDA) 그랑프리를 수상한 코란도는 디럭스급 유모차를 실을 수 있는 동급 최대 크기(551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또, 앞뒤 좌석 간격도 동급에서 가장 넓어 자녀가 있는 가족의 패밀리카로 알맞다는 평가다.
또 코란도 가솔린에는 국내 최초로 15W 고성능 무선충전패드가 적용됐다. 5~10W 규격인 경쟁모델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충전(휴대폰 사양에 따라 상이)할 수 있고, 독립 사양으로 운영해 불필요한 사양이 포함된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코란도 가솔린에는 주력 모델인 C5 트림부터 세련된 LED 포그램프가 기본 적용됐고, 프라임 이상 모델은 동급에서 유일하게 사각지대 감지(BSD), 후측방 접근 충돌방지 보조(RCTAi)와 탑승객 하차 보조(EAF) 등이 기본 적용됐다.
C5 플러스 모델 이상을 선택할 경우 여름철 쾌적한 여행에 필수적인 동승석 통풍시트는 물론 동급 최고 사양인 4웨이 럼버서포트가 적용된 운전석 전동시트까지 기본 적용된다.
충돌 직전 탑승객의 신체를 잡아줬다가 필요 시 순간적으로 압박을 해제시켜 상해를 예방하는 첨단 안전벨트 시스템도 동급 유일하게 1열은 물론 2열에도 적용된다.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하는 7에어백도 적용돼 가족의 안전을 챙겼다.
이 밖에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 국도에서도 동작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비롯해 다양한 주행정보를 화려한 그래픽으로 표현해 주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