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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예약취소 사태 속 불법보조금 경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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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1, 2019, 16:08:21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자 20일 개통..전작 노트9에 비해 개통량 두 자릿수 증가
불법보조금 사태로 사전예약 취소 봇물..125만원→15만원 온라인 판매 광고 여전히 올라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의 사전예약자 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대리점의 사전예약이 대거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보조금을 과도하게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사전예약자를 끌어모은 일부 대리점이 통신사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못 하게 되자 예약을 취소한 것이다.

 

21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이 출시하기도 전에 불법보조금 전쟁이 치열하다. 일부 대리점이 보조금과 선택약정할인 등을 더해 125만원에 상당하는 갤럭시 노트10을 1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 마케팅이 횡행하고 있다.

 

◇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 취소 빗발..불법보조금 광고는 여전

 

갤럭시 노트10에 대한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이 결정됐지만, 여전히 불법보조금을 광고하는 마케팅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앞서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10의 공시지원금을 갤럭시S10보다 훨씬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 20일 공개된 노트10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42만원, KT는 45만원이다. 한때 갤럭시S10 공시지원금이 70만원대로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공시지원금 경쟁이 시들한 모습이다.

 

하지만, 대리점을 중심으로 불법보조금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노트10 사전예약이 시작됨과 동시에 150만원 상당의 노트10 플러스의 실구매 가격이 26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뒤늦게 방송통신위원회과 통신사가 불법보조금에 대한 노트10의 사전예약 사기를 경고하면서 주춤해지기도 했다.

 

실제 ‘뽐뿌’와 ‘알고사’ 등 휴대폰 구매정보 온라인 사이트에선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 관련 취소 문의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노트10을 사전예약했는데,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기존보다 가격이 더 올라 예약을 이어갈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사전예약자들이 제때 휴대폰을 배송받지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복수의 누리꾼은 “사전예약 신청한 대리점에서 갤노트10 입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대리점측에서 언제 입고가 돼서 배송이 되는지에 대해선 이야기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노트10에 대한 불법보조금을 미끼로한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출고가 124만 8500원인 갤럭시 노트10(256GB)를 5G클럽할인(62만 4250원)과 선택약정(48만원)을 지원해 실구매가 14만 4250원으로 광고하고 있다.

 

최고급 사양인 노트10플러스(512GB, 출고가 149만 6000원)의 경우 5G클럽할인(74만 8000원)과 선택약정(48만원)을 제외하면 실구매가는 26만원 8000원이다.

 

해당 내용은 노트10이 개통되기 전부터 온라인 광고에 올라왔는데, 개통 이후에도 여전히 불법보조금을 100만원 이상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노트10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향후에도 불법보조금 전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의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한 첫 날 전작인 노트9에 비해 개통량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6만 4000대 개통한 것으로 집계되며, 마감시간(오후 8시)까지 더하면 개통량이 20만대를 훌쩍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10이 5G 전용으로 나오다보니, 하반기 5G 가입자 늘리기에 각 통신사 대리점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다만, 과도한 보조금으로 선착순 판매를 하는 광고를 믿고 가입했다가 물건을 못 받거나 취소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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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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