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부산의 지자체와 경제단체, 택시조합 등이 지역 대표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의 제품을 적극 구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제품을 애용해 부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애용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식은 르노삼성차를 비롯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의 적극적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진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부산지역 개인·법인택시조합,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라는 위기 상황에 공감하며 부산 대표 제조기업인 르노삼성차의 차량들을 지역 관공서 및 주요 경제단체에서 적극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제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관용차 교체 시 르노삼성차를 적극 구매할 방침이다. 부산상의와 부산경총 역시 회원기업 대상 르노삼성차 구매 촉진 계획을 발표했고, 택시조합도 SM6 택시와 SM3 Z.E 전기택시를 적극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매한 르노삼성차의 순수전기차 ‘SM3 Z.E.’의 인도식도 진행됐다. SM3 Z.E.는 국내 브랜드 유일의 준중형 세단형 전기차로, 동급(준중형)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21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중형차 수준의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고 있어 택시 및 관용 차량 수요가 높은 모델이다.
이해진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은 “르노삼성차는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부산지역 1위 대표 제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차 개발과 생산, 친환경 첨단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해 부산의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부터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메이드 인 부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지역 관공서들이 관용차량을 교체할 때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차량 구매를 독려하는 등 지역 생산 제품을 구매하자는 운동이다.
오거돈 부산시장 역시 캠페인 시작에 맞춰 더 뉴 QM6 LPe 모델을 개인 구매하는 등 지역 제조업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향후 3개월간 부산시청 로비에 더 뉴 QM6 GDe 프리미에르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