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도입 문턱을 줄여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ITS 2019)에 참가해 중소기업 맞춤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제조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텔스타홈멜’과 협업해 5G 제조 클라우드와 연동해 동작하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Cyber-Physical System)을 시연한다. 설비 제조업체인 텔스타홈멜은 지난 4월 KT와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KT는 CPS를 활용해 경북 경주 텔스타홈멜 공장 제조라인과 코엑스 전시장에 있는 가상 제조 공간이 5G로 실시간 연결되는 모습을 시연한다.
KT는 중소기업이 서버 구축과 유지관리 부담을 줄여 스마트 공장 도입에 나설 수 있도록 ‘5G 기반 제조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생태계를 키워 다양한 솔루션을 5G 제조 클라우드와 접목할 수 있도록 여러 협력사와 함께하고 있다.
KT는 인공지능(AI) 기반 팩토리 기술로 공장 지능화를 돕는 ‘5G 스마트팩토리 플랫폼’도 소개한다. 5G로 연결된 협동 로봇과 머신 비전 데이터가 관제 플랫폼 팩토리 메이커스(Factory Makers)로 전송·분석되는 모습을 전시장에 설치된 미니공정에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텔스타홈멜 전시장에서 가동하고 있는 장비와 경주 공장에서 운영하는 제조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KT 전시장에 있는 팩토리메이커스 관제화면에 띄우는 시연도 진행한다.
KT는 공장에서 나오는 제조 데이터 수집을 넘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5G AI 팩토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텔스타홈멜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Link 5G’도 선보인다. 이는 5G 무선신호를 수신해 공장에 있는 통신장비를 5G로 통신할 수 있게 산업용 장비 프로토콜을 연결해주는 기기다. 기존에는 장비 간 산업용 프로토콜 규격이 달라 스마트팩토리를 전체 공정에 적용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 상무는 “KT는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대한민국이 AI 기반 제조혁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계속 개발하겠다”라며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