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올해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27조 3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에 비해 1.2%(2조 6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121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0.01%(1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0% 줄었고, 보험계약대출은 0.6% 늘었다.
기업대출은 105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말과 비교해 2.5%(2조 6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전분기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6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주담대 연체율은 0.42%로 0.01%포인트 늘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 기타대출) 연체율은 1.41%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6218억원으로 전분기말과 비교해 406억원 늘었다. 이 비율은 0.27%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이 0.21%로 전분기말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은 0.35%로 차이가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말 보험사 대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