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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50S 씽큐 공개...듀얼 스크린·1인 방송 촬영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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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06, 2019, 09:09:24

지난 4일과 5일 사전 공개 행사..V와 G시리즈 이원화 출시계획
외부 알림·고정각 넓힌 듀얼 스크린..ASMR 등 이색 기능 탑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스마트폰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듀얼 스크린은 힌지 각도를 늘려 편의성을 더했다. 스마트폰에는 1인 방송 촬영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하는 등 이색적인 기능이 들어갔다.

 

LG전자는 지난 4일과 5일에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해외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틀 동안 200여 명이 방문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내놓는다. 한국에서는 V50S 씽큐로, 해외는 G8X 씽큐로 선보이는 셈이다. 한국 출시 제품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해외 제품은 4G 전용이다.

 

 

◇ 듀얼 스크린 외부 화면 활용·고정각 자유롭게 늘려

 

새로 나온 듀얼 스크린은 기존 제품에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LG전자는 이용자 2000명에게 설문을 진행해 개선사항을 물었다. ‘듀얼 스크린 외부에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는 응답이 45%, ‘듀얼 스크린 고정 각도가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5%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이를 반영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에는 전면에 2.1형 크기 알림창이 탑재됐다. 듀얼 스크린이 스마트폰에 덮인 상태에서도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나 전화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듀얼 스크린이 0˚, 104˚, 180˚ 도로 고정 각이 제한됐던 점도 개선했다. 신제품에는 ‘360˚ 프리스탑’ 기술이 적용돼 노트북처럼 자유로운 회전 각도로 듀얼 스크린이 고정된다. 이에 더해 제품을 뒤로 접은 상태에서 화면 지문 인식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듀얼 스크린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달라진 점이 있다. 듀얼 스크린 크기가 V50S 씽큐와 같은 6.4형으로 변경됐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결 방식을 기존 포고 핀(Pogo pin)에서 USB 타입으로 바꿨다. “후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듀얼 스크린으로 즐길 특화 콘텐츠 확보도 흥행을 이끌 중요한 요인이지만, 현재는 뚜렷한 콘텐츠가 없다는 게 약점이다. LG전자는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게임, OTT 등 콘텐츠 업체와 협력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 1인 방송 촬영 지원하는 이색 기능 탑재..ASMR 촬영에 특화

 

신제품은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들을 겨냥했다는 특징이 있다. LG전자는 “최근 개인 미디어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으로 콘텐츠 제작을 하는 고객이 많아지는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V50S 씽큐에는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들어갔다. 개인 방송을 할 때 스마트폰 전면을 보며 촬영을 진행하는데 이를 고려해 높은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를 전면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듀얼 스크린을 조명으로 활용하는 ‘반사판 모드’도 1인 방송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ASMR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에 있는 고성능 마이크 감도가 극대화되며 녹음 기능이 향상된다.

 

카메라 촬영 모드는 1/480초로 순간을 포착하는 ‘AI 액션샷’, 초고화질 저속 촬영을 하는 ‘4K 타임랩스’, 흔들림을 잡는 ‘스테디캠’ 등이 있다.

 

◇국내를 시작으로 연내 북미 출시..듀얼 스크린 흥행 여부 관심

 

V50S 씽큐는 전면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베젤을 줄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에 있는 주변광 센서는 콘텐츠 화면 밝기에 맞춰 명암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화면 크기가 6.4형으로 큰 편이라 한 손 조작이 불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를 고려해 화면 아래에 조작부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음향 측면에서는 제품 상단과 하단에 출력이 같은 1.2W 스피커가 들어간다.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인 ‘메리디안’이 지원하는 고품격 사운드와 32bit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도 적용됐다.

 

신제품은 다음 달 한국을 시작으로 연내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특히 북미에서 듀얼 스크린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듀얼 스크린이 국내에서 달성한 흥행 성적을 신제품이 북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검증된 폼팩터인 듀얼 스크린을 바탕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에 더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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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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