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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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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06, 2019, 11:09:55

IFA 2019 개막 앞두고 독일 베를린서 기자간담회
소비자 맞춘 생활가전·8K QLED 생태계 확대 집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이용자 취향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사업 핵심 역량으로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김현석 사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개막에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각)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현석 사장은 “최근 기술 발전 속도 이상으로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밀레니얼 등 새로운 소비자가 부상하는 것은 사업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TV 부문 13년 연속 1위, 냉장고는 6년 연속 1위로 주요 가전 시장 선두에 있다. 김현석 사장은 “기존 기술협력뿐만 아니라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을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역량 ▲이에 맞는 제조·물류 시스템 ▲업계 에코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소비자 취향 맞춘 가전제품..IoT 플랫폼에 생활 케어 서비스 연동

 

삼성전자는 올해 생활가전 사업을 중심으로 이용자 취향을 반영하는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발표했다. 첫 제품은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다. 개인 맞춤형이라는 콘셉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생산과 물류 등 생산 전반을 아우르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에도 적용됐다.

 

김현석 사장은 “기존 가전제품이 소비자 요구와 불편을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직 많다”며 “이를 해소할 제품을 연내 추가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라이프스타일에 기반을 둔 홈 IoT 솔루션을 선보인다. 김현석 사장은 “올해까지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으로 기기 간 연동에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에는 이 플랫폼에 다양한 생활 케어 서비스를 연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제 3자 기기는 1200개가 넘는다.

 

◇ 8K QLED 생태계 확대·라이프스타일 TV 주력해 시장 주도권 유지

 

삼성전자는 상반기 QLED TV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판매했다. 이 흐름을 유지하고자 향후 QLED 8K 확대와 올해 라인업을 정비한 라이프스타일 TV 시장 강화에 나선다.

 

김현석 사장은 “QLED 8K는 단순히 화질만 높인 게 아니라 인공지능 화질 엔진인 ‘퀀텀 프로세서 8K AI’ 등 시청 경험을 높이는 화질 기술이 총 망라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삼성전자가 내놓은 라이프스타일 TV는 디자인을 강조한 ‘더 세리프(The Serif)’, 예술 작품을 액자처럼 담는 ‘더 프레임(The Frame)’, 모바일 콘텐츠에 특화된 ‘더 세로(The Sero)’ 등이다. 김현석 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TV 분야 주도권을 유지하고자 주요 콘텐츠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8K 협회’에 참여하며 반도체 칩부터 영상 마스터링 업체와 함께 생태계 구축을 이끌고 있다.

 

김현석 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IoT와 AI 등 첨단 기술을 반영할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사적 역량으로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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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평균자산 11.6억’ 소득상위 20의 살림살이 전망은?

‘평균자산 11.6억’ 소득상위 20%의 살림살이 전망은?

2024.04.18 15:08:2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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