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27일 KB증권에 따르면 내년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화웨이, LG전자, 샤오미, TCL 등 다수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다양한 폼팩터의 폴더블 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은 코닝에 폴더블 글라스 추가투자를 단행하면서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2021년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추세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IM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폴드는 한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와판 행진을 이어가며 B2C 시장 진입이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6인치 스마트폰 한계를 넘는 디스플레이 확장성으로 활용도가 높고,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여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올해 40만대 수준의 갤럭시 폴드 물량이 삼성전자 IM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향후 삼성전자 초프리미엄 폰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실적 이상의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투자를 동시에 단행하는 첫 설비투자 사이클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OLED장비(에스에프에이), 소재(한솔케미칼), 부품비에이치) 업체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