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식품 의약품 안전처 (이하 식약처) 가 지난 26일 위장약 ‘잔탁’ 을 비롯해 국내 유통 라니티딘 성분 원료 의약품 269개 품목의 제조, 수입 및 판매를 중지하기로 한데 대해 한국 제약바이오 협회 (이하 협회) 가 입장을 발표했다.
협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책임있는 조치를 다할 것이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라니티딘의 경우 역시 안전하고 유효한 허가 절차와 기준에 따라 생산·공급해 왔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아 큰 혼란이 초래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태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의약품의 허가·제조·유통·사용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산업계는 물론 보건의료계·보건당국 등 모든 주체들이 합심해 사회적 혼란 극복에 다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며 산업계와 당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 매뉴얼에 기반한 과학적 판단과 합리적 조치가 전제될 때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정부가 임기응변식 대응이 아닌 위기관리 매뉴얼 마련 등의 노력을 더해줄 것도 당부했다.
끝으로 협회는 “제약산업계는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사회적 역할을 흔들림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