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JTI 코리아가 최근 논란이 된 미국 내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 성분이 자사 제품엔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일부 주에서 특정 액상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보건복지부에서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담배·전자담배 기업 JTI 코리아는 자사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Ploom Tech)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무관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중증호흡기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THC·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함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
또 JTI코리아에 따르면 플룸테크 카트리지 액상은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았다. 플룸테크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용한 제품으로, 카트리지 내 무 니코틴 액상을 가열해 증기를 생성시킨다. 생성한 증기는 담뱃잎이 들어 있는 캡슐을 통과하면서 담배 맛과 니코틴이 스며든다.
플룸테크의 가열 온도는 약 30℃다. 이 과정에서 연소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를 통해 담배 냄새를 99%까지 줄이고, 연기 역시 일반 궐련 담배연기와 비교했을 때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9개 주요 독성 성분이 약 99% 줄였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플룸테크는 무 니코틴의 액상을 저온 가열해 담뱃잎이 들어 있는 캡슐을 통해 증기를 생성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며 “미국에서 발생한 중증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한 여파 등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권고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JTI는 “독성 평가·제품에 사용한 모든 성분의 품질관리를 포함한 철저한 제품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또 모든 플룸테크 제품은 철저한 검사를 진행 한 후 시장에 출시된다. 플룸테크는 THC·대마초 추출 물질·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