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판매 부진으로 철수설에 휩싸였던 한국닛산이 사업을 접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닛산은 기존의 사업 운영구조를 재편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닛산은 30일 입장자료를 내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면서도 “닛산이 사업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닛산은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를 재편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운영 구조 재편’은 판매망 구조조정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닛산은 총 20개의 전시장 가운데 일부를 줄이기 위해 딜러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닛산의 철수설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로 처음 불거졌다. 한국닛산은 지난달 총 5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전달 대비 74.6%, 전년 동월 대비 87.4%나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