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일, 교보증권은 LG전자(066570)가 MC사업부의 베트남 공장 이전과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 정상화, 생상수율 안정화를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나타냈다며 목표주가를 6만 65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LG전자 3분기 매출액은 16조 172억원, 영업익은 66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영업익 추정치인 5338억원과 비교해 25% 상향 조정한 수치며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2020년 상반기 모멘텀 강도에 집중할 시기”라며 “MC사업부의 베트남 이전을 비롯해 H&A사업부의 신성장·프리미엄 제품군 판매호조, 해외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 지속, 5G스마트폰 선점으로 인한 매출확대 등을 통한 이익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는 저점에서 상승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돼 현재 주가 수준은 벨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상고하저의 계절성에 따라 2020년 상반기 실적을 대비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