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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아동수당 받는 고객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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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06, 2019, 06:10:00

수당 지급대상 확대로 40만명 추가 유입
지급계좌 지정으로 장기 고객 유치 가능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들이 아동수당 지급대상 확대에 맞춰 관련 적금 상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만 6세 미만이던 아동수당 지급대상이 만 7세 미만으로 확대되면서 총 수급자가 276만명으로 기존보다 4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은 아동수당 규모가 연 3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아동수당 시장규모가 퇴직연금 등과 비교해 크지는 않지만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장기적인 고객 확보와 신규고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로 판단, 영업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기존 ‘신한 아이행복 적금’에 아동수당을 수급할 경우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1.55%에 최대 0.7%포인트를 더해 연 2.25%까지 받을 수 있다. 1년제로 4회까지 자동 재예치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1000원부터 2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의 ‘NH아동수당 우대적금’은 가입기간(1·2·3년제) 선택의 폭이 크다. 3년제 기준으로 최대 연 5.2%의 높은 금리가 주어진다. 우대금리는 최대 3.5%포인트로 아동수당을 농협은행으로 수령 시 1.5%포인트, 주택청약저축 가입 시 0.5%포인트, 형제·자매 함께 가입 시 0.5%포인트, 셋째 이상 아동에게 1.0%포인트 등이다.

 

IBK기업은행은 아동수당을 기업은행으로 수급할 경우 ‘IBK W아이좋아통장’에 0.7%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주택청약저축에 가족 2인이 신규 가입하면 1.8%포인트도 추가된다. 기본금리는 연 1.2%로 우대금리 최대 2.5%포인트를 더하면 연 3.7%까지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월 1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매월 10만원 납입 한도의 ‘KEB하나 아동수당 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에 아동수당 입금 시 연 1.0%포인트 추가금리를 주고 아이 본인 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 후 만기보유 시 연 1.5%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만기에 따라 최고 금리가 연 4.0%(1년 만기)~연 4.3%(3년 만기)까지 가능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동수당 관련 상품은 급여계좌처럼 정기적으로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를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은행권들도 현재 경기악화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예금고객 이탈이 우려돼 관련 우대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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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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