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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 13조 투자,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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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0, 2019, 12:10:15

문 대통령,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신규투자 협약식 참석
이재용 부회장과 올해 7번째 만남..차세대 디스플레이 13조 1000억 투자 발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아산 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공개 석상에서 만난 것은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7차례다. 삼성공장을 찾은 것은 작년 7월 인도 방문 당시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올해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이은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격적 투자를 격려하면서 제조업 근간인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투자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 신규 투자를 발표한 기업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데 이어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불에서 2024년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가
총 13조 1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서에 서명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 중심으로 재편하여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지자체도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지난 월요일이 ‘디스플레이의 날’이었는데,
오늘 협약식이 ‘디스플레이의 날’ 10주년을 축하하는 듯하여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 해주신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1966년 진공관 흑백 TV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은
2000년대 들어 LCD 같은 평판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서
차원이 달라졌습니다.

 

당시 우리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로 재편되는 변화의 흐름을 미리 읽고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LCD에 대한 후발국의 추격이 거세고
글로벌 과잉공급으로 단가 하락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OLED로 주력 제품을 바꿔냈습니다.
OLED 시장형성 초기에 과감한 투자로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습니다.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불에서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이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의 주요 부품이자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핵심인 분야입니다.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에
상생 협력 MOU가 체결됩니다.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장비를 국산화한 중소기업, ‘그린광학’의 사례는
핵심 부품·장비의 자립화라는 면에서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이란 면에서도,
좋은 모범이 되었습니다.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 하겠습니다.

 

첫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해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조금 전 저는 폴더블, 롤러블, 스트레쳐블과 같은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의 시연을 보았습니다.
SF영화에서 보던 모습을 현실 속에서 보았습니다.

 

우리는 세계 1위의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선점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7년간 4천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입니다.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습니다.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상품화되도록 하겠습니다.

 

OLED 장비의 핵심 부품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재·부품 중소기업 간 공동개발 등
상생 협력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향후 4년간 2천 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하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겠습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맞춤형 기술인력 보호를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의 근간입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도
우리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이 없었다면
세상에 빛을 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험과 자신감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여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면,
우리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삼성의 신규투자를 계기로
충남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습니다.
오늘 행사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더 나가 충남이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신규투자를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충남에서부터 다시 활력을 찾아
미래로 뻗어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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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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