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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치] 삼성 갤럭시, 보안 강조한 ‘초음파 지문인식’ 뚫려...“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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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7, 2019, 11:10:27

갤럭시S10, 초음파 지문인식 오작동 사례 보고..실리콘 케이스 씌우고 인식하면 잠금해제
국내와 해외서 지문센서 오류 제보 잇따라..삼성 “내부 조사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에 들어간 지문인식 센서가 오작동 문제를 일으켰다. 해당 스마트폰에 미리 등록하지 않은 지문을 포함해 손가락이 아닌 주먹을 올려놔도 지문으로 인식해 잠금이 풀리면서 보안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소프트웨어 패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S10을 출시하면서 위조 방지 기능을 강화한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를 탑재했다고 보안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 내놓은 S10과 노트10에 퀄컴의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17일 미니기기코리아 등 국내 정보기술(IT) 커뮤니티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4000원 가량의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등록하지 않은 지문도 인식해 잠금해제가 풀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지문인식은 단순히 잠금해제뿐만 아니라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보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실제로 스마트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성페이도 지문인식으로 보안하는데 큰 일이다”, “계좌이체할 때 지문인식인데, 뚫리는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니기기코리아에 관련글을 게시한 A씨는 지난달 10일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문제제기를 했다. 이후 A씨는 삼성전자로부터 문제를 파악한 후 수정이다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서도 갤럭시S10의 초음파 지문 인식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리사 넬리슨(Lisa Nelison)라는 갤럭시 사용자가 지문인식 오류 문제를 ‘더 선’ 매체에 제보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와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 등이 인용 보도했다. 문제가 된 케이스는 풀커버 형태로 전면과 후면을 감싼 형태로 이베이서 2.7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S10 초음파식 지문센서의 기술력과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4월 IT매체 더버지는 삼성갤럭시S10 지문센서가 3D 프린팅 지문에 뚫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다크샤크(darkshark)’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가 와인 잔에 자국이 남은 지문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포토샵으로 지문을 추출, 3D 프린터로 인쇄한 후 갤럭시S10에 지문인식을 했더니, 자금해제가 됐던 것이다. 당시 외신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그래픽 소프트웨어, 3D 프린터만으로 보안이 뚫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갤럭시S10과 노트10에 탑재된 초음파식 지문인식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강점으로 꼽은 스펙이다.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은 물이나 흙에서도 지문인식이 가능하며, 센서를 디스플레이 밑으로 감출 수도 있다. 초음파의 세기와 위치 변화 등으로 지문 모양과 특징을 판별해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소프트웨어 패치를 배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를 통한 보안 강화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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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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