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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차이나텔레콤, 콘텐츠 공동개발 등 5G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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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8, 2019, 10:10:59

콘텐츠 공동 제작·투자·솔루션·기술·B2B 클라우드 게임 포함.. VR 콘텐츠 등 솔루션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와 차이나텔레콤이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5G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 중국 차이나텔레콤(대표 커루이원/ Ke Ruiwen, www.chinatelecom.com)은 17일 중국 북경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5G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첫째, 현재 LG유플러스가 U+5G를 통해 서비스 중인 AR, VR 콘텐츠 제공은 물론 신규 AR, VR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투자를 추진한다.

 

둘째, VR 라이브 방송, 멀티뷰, 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 솔루션과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셋째, 5G B2B를 비롯 클라우드 게임, 데이터 로밍, IoT, eSIM(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 플랫폼 등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차이나텔레콤에 ‘VR 콘텐츠’와 ‘VR Live’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지금까지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해외 통신사업자에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5G 솔루션과 콘텐츠가 제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VR 콘텐츠는 현재 국내 U+5G 고객들에게 제공 중인 K-POP 댄스, 스타 데이트 등이다. VR Live 역시 U+5G 고객들에게 서비스 중인 3D VR 생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3D 기반으로 VR 콘텐츠를 촬영하고 제작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특수 카메라 및 모니터링 장비 등이 포함된다.

 

차이나텔레콤은 연간 매출액이 약 650억 달러(약 77조원, 2018년 기준)에 달하는 중국의 유무선 통신회사로, 이동전화 가입자만 3억 2000만명을 넘는다.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Hello 5G’ 계획을 통해 북경, 상해 등 중점 도시를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AR, VR 등 U+5G 6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5G 시장을 선도 중인 LG유플러스와 3억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차이나텔레콤의 결합이다. 양사는 서비스와 기술 시너지를 통해 본격화되고 있는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해 대중소기업간의 상생과 5G 생태계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VR Live는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U+VR 3D 생중계에 적용 중인 솔루션이고, VR 콘텐츠 역시 국내외 VR 스타트업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LG유플러스가 투자한 회사들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첫 협의를 시작한 이래 3개월여 만의 성과로, 두 회사 임원과실무진들이 10여차례 만나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CEO 직속으로 5G 콘텐츠와 솔루션의 해외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U+5G의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계약은 전담 조직 출범 후 첫 성과다.

 

차이나텔레콤 왕궈첸 부총재는 “LG유플러스와의 전략적 협력과 LG유플러스의 성공적인 5G 상용화 경험을 본받아 차별적인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5G 비즈니스의 발전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전병욱 최고 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이나텔레콤과 AR, VR을 포함한 5G 콘텐츠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며 “5G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부터 10월 현재까지 미국 AT&T, T모바일을 비롯 영국 보다폰, 일본 KDDI, 핀란드 엘리사 등 전 세계 20여개에 달하는 통신사가 LG유플러스를 방문했다. 5G 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노하우와 콘텐츠 등 상용화된 사업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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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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