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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로 PB라면에 제휴사 ‘광고’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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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6, 2019, 14:11:25

PB용기면→‘돈벌라면’으로 바꾸고 포장에 광고 디자인 더해..22만개 한정 출시
‘삼성증권 네이버페이 투자 통장’ 제휴상품으로 선보여..상품의 광고 플랫폼化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편의점 PB(자체 상표) 용기면의 포장 디자인이 광고 플랫폼으로 변신합니다. 포장 뿐만 아니라 함께 동봉된 별첨 스프도 독특하게 네이밍해 메시지 전달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6일 ‘삼성증권 네이버페이 투자 통장’ 제휴상품(이하 제휴상품)을 GS25 PB 용기면을 통해 광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친화적인 젊은 고객들이 온라인 금융 거래도 활발히 이용하는 것에서 착안, 색다른 사업 제휴를 기획했다는 설명입니다.

 

GS25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200만개 이상 판매된 유어스인생라면의 상품명을 ‘돈벌라면’으로 변경하고 제휴 상품의 혜택 내용을 용기면에 디자인해 22만개 한정 상품으로 7일부터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GS25는 “단순히 용기면의 이름과 포장만 변경한 것이 아니라 용기면의 내용물을 업그레이드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인생라면에는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 총 2종의 스프가 들어 있었으나 돈벌라면에는 깊은 맛을 내는 스프 1종이 추가돼 총 3종의 스프가 별첨됩니다. 스프의 이름도 ▲국내주식건더기스프 ▲해외주식분말스프 ▲펀드별첨스프로 정해 ‘돈벌라면 분산투자 하라’는 메시지도 간접적으로 담았습니다.

 

GS25가 용기면에 광고를 싣는다면, 네이버페이는 GS25의 돈벌라면 출시 내용을 네이버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알리게 됩니다.

 

GS25가 오프라인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광고하고, 온라인 기업은 오프라인 상품을 광고하는 셈인데요. GS25는 이번 광고로 금전적 대가를 따로 제공 받지 않고 구매 고객의 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GS25에서 돈벌라면을 구매한 고객은 나만의 냉장고 앱(GS25의 모바일 앱)의 이벤트를 통해 총 3000만원 규모의 N페이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권민균 GS25 용기면 담당 MD는 “디지털·온라인 채널의 빠른 발전에 유통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전에 없던 다양하고 새로운 개념의 제휴를 통해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뛰어 넘어 변화를 주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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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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