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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파워리저브 ‘65일’ 타임피스로 ‘시계 오스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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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2, 2019, 17:11:40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GPHG 이노베이션 상 받아
미착용 시 동력 소모 줄여 파워리저브 최소 65일까지 연장 가능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파워리저브를 최소 65일로 연장할 수 있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타임피스가 ‘시계 업계의 오스카’로도 불리는 GPHG에서 이노베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가장 역사가 긴 명품 시계 브랜드지만, 최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로 세계 최대 시계 시상식인 GPHG 2019의 이노베이션 상을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중 하나인 2019 SIHH에서도 공개한 피스입니다.

 

이 시계는 착용 여부에 따라 ‘액티브 모드’와 ‘스탠바이 모드’를 설정해 동력 보존 시간인 ‘파워리저브’를 이례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길어야 80시간대에 그쳤던 파워리저브를 스탠바이 모드로 최소 65일까지 보증할 수 있도록 연장한 것입니다. 액티브 모드에선 4일 정도입니다.

 

이 같은 기능은 시계의 진동수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 덕분입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측은 “착용자가 진동수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이중 진동수 시계”라고도 설명하는데, 여기서 진동수란 밸런스휠이라는 부품이 진동하는 수를 말합니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진동수가 높을수록 시계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대신 동력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진동수가 높을수록 부품 마모 등으로 오작동이 일어날 확률도 높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는 케이스의 8시방향에 부착한 버튼을 눌러 진동수를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액티브 모드(진동수 5HZ)와 스탠바이 모드(진동수 1.2Hz)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진동수 변환 기능은 동일한 메인스프링 배럴로 구동됩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착용 시에 스탠바이 모드로 설정하면 올바른 작동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설정 중인 모드는 다이얼의 8시와 9시 사이에 있는 진동수 모드 표시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바쉐론 콘스탄틴은 타임키핑 시스템을 적용해 진동수를 전환할 때 시간 손실이 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현재 이 기술을 특허 출원 중입니다.

 

 

 

이 같은 기능을 담은 무브먼트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자체 개발한 3610 QP입니다.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로 크라운을 감아 동력을 충전해야 합니다. 제공하는 기능은 시·분·일·월·윤년·파워리저브 등입니다. 퍼페추얼 캘린더는 2100년 2월 28일까지 작동하고, 방수는 30m 정도입니다.

 

3610 QP은 제네바 씰을 받을 정도로 우아하고 섬세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브릿지는 꼬뜨 드 제네브로 장식한 뒤 NAC 코팅 처리해 내구성이 높습니다. 케이스백은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습니다.

 

950 플래티넘으로 만든 케이스는 직경 42mm·두께 12.3mm로 하이 컴플레이션임에도 컴팩트하게 디자인했습니다. 다이얼은 18세기 로제트 무늬 기술과 반투명 마감을 사용해 기요셰 장식과 샌드 블라스트 방식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이얼은 두 가지 부분으로 제작했는데, 골드 다이얼은 수공 기요셰 장식으로 처리한 뒤 사파이어 글래스 안에 장착했습니다. 18k 백금 아워 인덱스는 레이저 인그레이빙 처리 후 잉크를 입혀 골드 다이얼 위에 세팅했습니다. 아워 핸즈·미닛 핸즈 모두 백금을 사용했습니다.

 

 

파워리저브, 날짜 등을 나타내는 창은 블랙 옥사이드 공정으로 검게 처리한 금을 사용했습니다. 끝으로 스트랩은 회색 엘리게이터 가죽을 사용했고, 버클은 950 플래티넘으로 제작했습니다.

 

루이 펠라 바쉐론 콘스탄틴 CEO는 이번 GPHG 행사에서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는 바쉐론 콘스탄틴 고유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자 하는 열정과 전문 기술의 집대성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인정받으며 이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돼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상은 파인 워치메이킹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의 매뉴팩처에서 일하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워치메이커·엔지니어·개발자 그리고 장인들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바쉐론 콘스탄틴은 1755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명품 시계 브랜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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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SK하이닉스, 6세대 HBM 개발 위해 TSMC와 협력

SK하이닉스, 6세대 HBM 개발 위해 TSMC와 협력

2024.04.19 10:02: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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