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지엠이 쉐보레 트래버스를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인도합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트래버스 1호차를 차준택 부평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적극적인 판매 의지를 다졌습니다.
1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카젬 사장과 시저 톨레도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13일 부평구청을 방문해 트래버스 1호차 인도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카젬 사장은 차 구청장이 트래버스를 관용 업무차로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차 구청장이 트래버스 1호차를 전달받게 된 건 한국지엠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입니다. 인천 부평구는 한국지엠의 본사가 위치한 곳인데요. 이날 인도식에서 차 구청장과 한국지엠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차 구청장은 “부평구가 쉐보레 트래버스 1호차 고객이 돼 기쁘다”며 “실제로 보니 외관 디자인이 웅장하고 실내 사이즈도 넉넉해 다양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카젬 사장은 “트래버스는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와 첨단 안전 장비를 갖춘 차“라며 “앞으로 부평에서 생산될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쉐보레 트래버스는 한국지엠이 미국에서 직수입해 국내에 들여온 차종입니다. 전장 5200 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에 달하는 제원으로 대형 SUV다운 차체 크기를 갖췄습니다.
특히 트래버스는 6기통 3.6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또 AWD(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끌 수 있는 첨단 견인 시스템도 기본 탑재했습니다.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로 동급 최고 수준인데요. 특히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780리터까지 늘어나 뛰어난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편, 한국지엠은 국내 고객들을 위해 트래버스의 시승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 트래버스 시승차 100여 대를 배치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