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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앞세운 중국산 전기트럭 몰려온다...“포터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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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5, 2019, 18:11:07

국내 1톤트럭 시장 연간 14만대..“현대·기아차 독점구조 깬다”
내년부터 순차 출시..“한국형 전기트럭 글로벌 진출 모색할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1톤트럭 ‘포터’의 전기차 모델을 연내 출시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맞서 중국 길리차(지리차)는 한국형 1톤 전기트럭을 개발해 오는 2021년 국내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값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트럭은 현대차 독점인 1톤트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길리홀디그룹의 자회사인 길리상용차는 25일 현지 본사에서 국내 업체인 아이티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는데요. 이날 3사는 한국형 중·소형 전기트럭의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티엔지니어링은 한국형 전기트럭의 국내 판매 및 애프터 서비스 등의 사업 전반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무역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길리상용차에 대한 수입 창구 및 해외 시장 공동 개발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의 장지혁 부사장은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2.5톤 전기트럭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8000대 가량 팔렸고, 1톤 모델도 지난 8월부터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니즈와 인증 기준에 맞추기 위해 배터리 성능과 등판능력 등을 개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공장의 전기트럭 생산량은 현대차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고, 높은 가격 경쟁력이 기대된다”며 “현재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1톤·2.5톤 트럭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부사장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트럭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판매되는데요. 2.5톤 모델이 내년 상반기에 상륙한 뒤, 시장 규모가 큰 1톤 트럭은 2021년 상반기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저우지안쿤 길리상용차그룹 총경리는 이날 협약식에서 “아이티엔지니어링의 전기트럭 관련 기술력은 제품 완성도 제고는 물론, 향후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시너지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 또한 한국형 전기트럭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PDI센터를 구축하고, 그룹계열사인 큐로모터스를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은 물론 택배회사, 물류회사, 관공서 등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아이티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국내 1톤트럭 시장은 연간 14만대에 이르고, 2.5~3.5톤 트럭도 약 9000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내 환경, 소음 및 연료비 절감과 유통 및 배송업체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으로 친환경 상용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이티엔지니어링은 전기트럭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와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국내 시장이 요구하는 상품성을 갖춘 ‘한국형 전기트럭’은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산 전기트럭의 국내 수입과 해외 시장 개척을 맡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신에너지 및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친환경 상용차 사업을 위해 그간 길리상용차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왔다고 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길리상용차의 기술력과 아이티엔지니어링의 사업수행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 상생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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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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