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은 지난 2일 차남규 대표가 퇴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여승주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차 대표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일찍 물러난 건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경영 환경을 조성하자는 뜻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능력있는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차 대표는 지난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구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으며 금융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2009년 한화생명 보험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1년 한화생명 대표 자리에 올랐고 2017년부터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