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IT 트렌드인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동사의 실적 호조로 연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3.5% 오른 60조 8000억원, 38.7% 감소한 6조 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4분기에는 QD OLED로의 전환을 시작한 대면적 LCD부분의 매출 감소와 비수기 진입에 따른 12월 중소형 OLED패널 판매 감소로 디스플레이부분 영업익이 전분기보다 50.5% 떨어진 5770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내년 IT 트렌드를 꼽자면 5G와 폴더블 스마트폰이고, 이는 삼성전자에 의해 시장이 개화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5G 채택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와 폴더블 패널 채택에 따른 디스플레이 면적 증가는 내년 실적 호조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3.6% 오른 239조원, 32.3%가 증가한 46조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둔화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과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주가는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초기 기술 선점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 또한 2020년을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이 본격화 된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세는 중장기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