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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해소에 1%대 상승…반도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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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7, 2019, 15:12:57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입니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 4%, 3% 이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3포인트(1.27%)가 올라 2195.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완전히 이뤄졌다”며 “합의가 실행되면 우리는 두번째 해 중국에 약 2배를 더 수출하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을 위주로 대량 순매수한 데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며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개별 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 이후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투자의견 상향, 5G 수요 증가 기대 유입에 힘입어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과 동조화된 흐름”이라며 “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발표에 건설업은 약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554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 5286억원, 26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대부분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셀트리온(068270)은 5%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도 4% 이상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는 3% 이상 상승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등이 강세였습니다. 반면 LG화학은 1% 이상 빠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전기전자는 3%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2%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1% 내외로 올랐습니다. 반대로 섬융의복, 건설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이 약세 마감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8700만주, 거래대금은 6조 1418억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4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80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82개였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6.14포인트(0.95%)가 올라 650.58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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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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