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신증권은 19일 제주항공(089590)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중국노선 점유율 확대 등의 장점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시장수익률)’을 유지했습니다.
전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69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말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 3200억원 을 보유 중이므로 이번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항공업황 부진으로 캐시버닝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요인”이라면서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잘한 선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 이유로는 우선 B737Max와 A321NEO 도입지연 등으로 경쟁사들이 기재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스타항공 인수로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했다”며 “또 중국노선 운수권 확보에 따른 점유율 확대,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인천공항 슬롯 활용 가능, 기단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