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내놓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19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12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0.20%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 한 주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감 및 매물 부족 등의 여파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이번 조서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강북 마포구(0.19%)는 공덕·상수·대흥동 신축 단지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동 중심으로, 성북구(0.12%)는 장위동 신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 단지 및 금호·행당동 대단지 중심으로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신축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강남4구의 경우 신축 선호 및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GBC 호재로 강남구(0.36%)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초(0.33%)·송파(0.33%)·강동구(0.31% 등 다른 구의 주요 신축·기축·재건축도 동반 상승하며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양천구(0.61%)는 재건축 기대감과 학군수요로, 동작구(0.27%)는 흑석·상도·노량진동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습니다. 수도권(0.15%→0.18%)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커졌고 지방(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0.11%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수도권(0.13%→0.17%)과 서울(0.14%→0.18%)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커졌고 지방(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0.90%)·대전(0.20%)·서울(0.18%)·경기(0.18%)·울산(0.13%) 등은 상승, 강원(-0.07%)·경북(-0.03%)·전북(-0.03%)·제주(-0.01%)·경남(-0.01%)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