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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 규제 리스크에 자동차·실손보험료 인상폭 작을 것”-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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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0, 2019, 08:12:44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자동차와 실손보험료 인상 폭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융위원장과 보험사 CEO 간담회가 있었다”며 “이날 보도자료에서 ‘보험사의 자구 노력을 통해 내년 보험료 인상률을 최소 수준으로 관리해 갈 예정’이라는 문구를 감안할 때 보험료는 감독당국 의지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가 크다는 점에서 수익성 관점만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충분히 동의한다”면서도 “투자자와 주주 입장에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규제 리스크로 인식할 수밖에 없으며 보험업종 밸류에이션에 할인효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규제는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강 연구원은 이번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불참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금융위원장이 보험료 인상 폭 억제를 위해 비급여 관리 강화를 관계부처 등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대책을 같이 발표했다면 더 의미있는 간담회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내년 비급여 의료비 관련 의미있는 대책이 시행되지 못한다면 2021년 실손보험료 인상 시점에서 지금 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인해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익식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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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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