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한국 수출, 전월比 품목별 뚜렷한 개선세...美 수요 증가”-유안타

URL복사

Tuesday, December 24, 2019, 08:12:38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품목별 수출이 전월보다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수입수요 증가와 한중일 통상장관회의 등이 글로벌 교역량 둔화를 상쇄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2.0%를 기록했고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5.1%가 하락했다”며 “올해 연중 수출 부진 기조를 감안한다면 상당히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요 품목 중 승용차의 증가율이 2.7%, 무선통신기기 역시 3.0%가 증가하며 부진을 극복했다”면서도 “주력인 반도체가 16.7%, 석유제품 0.4% 감소를 기록한 것은 여전히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품목별 움직임을 보면 전달과 비교해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정 연구원은 분석습니다.

 

그는 “반도체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수요적인 측면에서의 둔화와 더불어 가격의 하락이 중복으로 작용해 수출이 둔화됐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최소한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회복에 대해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수출물가는 전년보다 30% 이상 감소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 7월 이후부터 소폭이지만 반도체 수출물가의 반동 모멘텀이 발생. 이에 따라 전반적인 IT물가와 총지수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발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미국 3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됐다. 개인소비지출이 속보치보다 높아진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인 지표 흐름을 보인다”며 “미국에서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미국 GDP 계정상 수입 증가율이 저점 확인 후 반동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그는 “11월에는 15개국이 RCEP 협정문 타결에 합의됐고 내년에 최종 서명을 앞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3개국이 미리 협정을 체결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USCMA의 하원 비준과 미중 1차 무역합의 등 무역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글로벌 교역량 둔화를 일정부분 상쇄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