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LG전자 ‘롤러블TV’, 연내출시 힘들 듯...전략적 판단

URL복사

Tuesday, December 24, 2019, 11:12:22

전반적인 상황 고려해 출시 연기 전략적 판단..주문 제작 방식 가능성 높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연내 출시를 예상했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판매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가진 TV 기술력을 총동원해 화면이 두루마리처럼 말리는 세계 최초 TV로 주목받아왔습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롤러블 TV 출시가 미뤄집니다. 유통과 공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기존 일정을 고집하기보다 적절한 시기에 내보내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서 65인치 롤러블 TV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3월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LG전자 HE·MC부문장을 맡고 있던 권봉석 사장은 “롤러블TV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출시 국가들을 선정하는 단계이며 초기 한국과 미국, 유럽 중심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롤러블 TV로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술을 발견했다. 2019년은 LG전자 TV가 1단계 하드웨어 혁신 완성하는 시기”라며 “지금부터 2단계로 인공지능 중심 소프트웨어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지금까지 시제품을 생산한 것 외에 예약 판매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출시가 미뤄지면서 하드웨어 혁신에 이어 인공지능 혁신으로 나아가겠다는 청사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업계는 LG전자가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둘둘 말리는 형태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반 TV에 뒤떨어지는 내구성도 양산에 있어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공식적인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부 매체에서 1억 원에 육박하는 판매가가 책정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성에 의문을 표하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롤러블 TV에는 기존 대량생산이 아닌 주문 생산 방식 등 새로운 판매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LG전자는 관계자는 “롤러블 TV는 일반 제품보다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량생산 방식을 적용하지 않아 수율 확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당장이라도 출시할 수 있지만 적절한 일정을 신중하게 조율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