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KT가 국내 정부 관계자들에게 예방 사업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KT는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알리는 홍보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영문판도 출간할 계획입니다.
책자 발간은 지난 6월 KT와 대한감염학회가 ‘ICT 활용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역량 강화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ICT를 활용한 감염병 관리를 알리려는 목적으로 제작됐습니다. 책자는 60페이지 분량이며 감염병 방지를 위한 ICT의 역할, GEPP 기술과 사업현황, 계획 등이 담겼습니다.
KT는 지난 8월 가나를 시작으로 9월 라오스에서 GEPP를 시작했습니다. 이달에는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현지 1위 통신사업자 ‘사파리콤’과 협업해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KT는 “GEPP 케냐는 서비스 가입률이 올라가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에볼라 재발로 국제 경보가 내려진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출국한 케냐인들이 GEPP 서비스에 가입한 것이 확인되며 실질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인류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KT는 책자 발간을 통해 국내 보건 관계자들에게 감염병 확산 방지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감염학회는 “국내외 감염병 유입 및 확산에 대한 인식을 KT와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책이 ICT 분야와 감염병이 접목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