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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마친 ‘배민’ 배달로봇...만족도 7점 만점에 6.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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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30, 2019, 12:12:46

건국대학교 테스트 성료·주문 2200건.. 4주간 서울-부산 2번 왕복 거리 오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만족도 7점 만점 중 6.3점을 받으며 자율주행 배달로봇 테스트를 종료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건국대학교에서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한 ‘캠퍼스 로봇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결과를 30일 발표했습니다.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하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 5대가 주문자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입니다.

 

테스트 기간 주문 수는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해 일 평균 89건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최대 주문수는 145건이었습니다. 총 주문 수는 2219건. 로봇 주행거리는 총 1250km로 서울-부산을 2번 왕복한 거리에 달합니다.

 

현장 관제를 맡은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줘 매일 예상을 훨씬 웃도는 주문이 들어왔고 5대의 딜리가 쉴틈없이 배달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테스트 기간 중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7점 만점에 6.3점이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실외 주행 로봇은 실내 로봇에 비해 상용화 기술 장벽이 훨씬 높다”고 했습니다.

 

도로 교통법규 준수, 자동차나 자전거 등 이동물체 감지, 도로 공사·폭우·폭염 시 안정적인 작동 등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센서 기술이 고도화하고 인공 지능 수준도 높아야만 차질 없이 주문지로 음식을 배달할 수 있어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이사는 “실외 주행 로봇 테스트는 실내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결과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테스트 기간동안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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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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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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