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일 우리금융(316140)에 대해 타행과 비교해 과도한 주가 약세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추정 순익은 전분기보다 36.9% 감소하고 전년동기보다는 164.7% 증가한 3065억원을 예상했습니다.
그는 “주요 일회성 요인으로 롯데카드 지분 20%를 장부가보다 낮은 가격에 인수하면서 1000억원 이상의 염가매수차익이 인식된 것”이라며 “또 400여명의 명예 퇴직을 진행해 1400억원 내외의 명예퇴직비용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금감원의 DLF 불완전판매 배상 권고에 따라 약 350억~400억원 내외의 손해배상 관련 기타충당금이 적립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익은 약 3500억~3600억원 내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 주가는 11월 이후 타행보다 큰폭으로 초과하락 했다”며 “이는 잔여 자사주 1.8% 블록딜 매각 이후 외국인 순매도 지속, 예보의 해외투자자 면담 이후 오버행 우려 증폭, DLF 제재 관련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외국인 매도 관련 수급 왜곡 현상은 마무리 국면이 예상된다”며 “또 현 주가 수준에서 예보 지분 매물 출회 가능성은 낮으며 DLF이슈도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상 배당수익률은 5.6%로 배당 매력도 은행 중 최상위권”이라며 “타행과의 밸류에이션 갭 확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 갭 메우기 차원에서 단기 기술적 반등 측면에서라도 타행보다 초과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