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3일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74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이익이 11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1207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그는 “창립기념 비용과 성과보수 등 약 100억원의 비경상적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우호적이지 않은 업황에도 순영업수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종합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위탁매매와 IB수수료 회복으로 전분기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위탁매매 수수료 회복은 거래대금 반등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평균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보다 13.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B수수료는 타사보다 신규 투자 여력이 양호한 편인 만큼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자손익은 신용공여 잔고 회복 효과로 전분기보다 16.4%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 신용공여 잔고는 전분기말 보다 약 1% 증가했으나 전분기 위축됐던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동산 PF 대출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추가 개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트레이딩과 상품손익은 4분기 금리 상승에도 불구 우호적이었던 증시 환경과 12월 금리 하락으로 흑자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기타손익은 보유 자산 확대로 전년동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