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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체제·조직 통합·AI 사업부 신설’...구현모 KT 사장표 조직개편 핵심 3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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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6, 2020, 11:01:55

KT, 임원 인사·조직 개편 단행..기존보다 임원 14명 줄이고 평균 연령도 젊어져
부사장 박윤영 사장 승진해 기업부문 맡아..“고객 초점 맞춰 조직 변화시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현모 KT 사장 체제 조직개편이 완료됐습니다. 구 사장은 디지털혁신을 위한 미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16일 KT(회장 황창규)에 따르면 ▲ 고객 중심 조직변신 ▲빠르고 유연한 고객 요구 수용 ▲5G 및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혁신가속화 ▲글로벌 수준 준법경영 체계 완성 초점 등 4가지 사안을 방점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했습니다.

 

◇ 3개 조직 통합..디지털 혁신 경쟁력 강화에 초점

 

우선, 영업과 상품·서비스 개발로 나눠진 조직을 통합합니다.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합쳐 ‘커스터머(Customer)부문’을 신설하고, 소비자고객(B2C)을 전담하는데요.

 

신설된 커스터머부문은 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IPTV, 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 생활의 변화를 이끌고,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기업고객(B2B)과 글로벌고객(B2G)을 담당하던 부서도 합칩니다. 기존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기업부문’으로 재편해 국내외 기업고객들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기업부문은 기업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합니다.

 

영업과 네트워크로 나눠져 있던 각 지연본부도 통합하는데요. 전국 11개 지역고객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를 6개 광역본부로 합쳐 고객 서비스와 기술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KT는 지역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면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 AI·DX 융합사업부문 신설..고객생활·기업업무환경 근본적 변화 추진

 

KT는 AI·DX사업부문을 신설해 5G 통신 서비스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기술을 통합해 소비자와 기업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AI·DX융합사업부문은 전홍범 부사장이 맡습니다. 전홍범 CDXO는 디지털혁신 사업모델을 만드는 선임 부서장으로서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와 협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는데요. 그 동안 비상설로 운영하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수장으로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 Chief Compliance Officer)를 선임할 예정입니다. CCO는 경영 전반과 사업 추진에서 적법성과 제반 규정준수를 선도해 KT 준법경영의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습니다.

 

또한 KT는 미래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사회적 가치를 선정했습니다. 3대 핵심과제는 CEO가 직접 주도하는데 이를 지원할 CEO 직속조직으로 ‘미래가치TF’를 신설하고, TF장으로 김형욱 전무를 선임했습니다.

 

◇ 임원 평균 연령 52세로 젊어져..규모는 12% 줄어든 98명

 

KT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업무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를 중용하고,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주기 위해 젊은 인력을 대거 발탁했습니다. 이번에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는데요. 이번 인사로 KT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년 임원 평균 연령(52.9세)에 비해 한 살 가량 낮아졌습니다.

 

또한 KT 임원의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습니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리 숫자로 축소됐는데요. 또한 전무 이상 고위직을 대폭 줄여 (33명→25명)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으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 구현모·박윤영 복수 사장 체계..70년대생 전무도 나와

 

KT는 복수 사장 체계를 갖춥니다.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과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윤영 사장이 회사를 이끕니다.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은 창의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윤영 사장은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맡습니다.

 

이번에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입니다. KT 임원은 5명 중 1명 꼴(22.5%)로 50세 이하가 돼 조직의 활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즈(Biz) 사업을 이끌고 있는 1972년생 김봉균 상무는 이번에 전무로 승진해 1970년대생이 고위 임원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을 쏘았는데요. KT는 단순히 고연령 임원의 수를 줄이는 게 아니라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인사 원칙으로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T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부사장은 “KT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신속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변화시켰다”며, “또한 이번에 중용된 인재들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KT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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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2024.04.16 15:12:2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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