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7일 IT업종에 대해 5G폰 시장확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강력한 IT 수요증가를 견인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8% 상승해 4개월 만에 반등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부문의 수출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글로벌 5G폰 출하량은 2억 5000만대로 추정돼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IT 수요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5G폰의 메모리 스펙 상향으로 반도체 탑재량이 평균 40% 확대되고 5G폰 채용 부품수 확대에 따른 두께 슬림화와 배터리 효율 향상을 위해 OLED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보호회로 등 부품이 추가로 요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초고속 환경의 동영상과 3D AR(증강현실) 구현을 위한 멀티카메라와 ToF카메라 모듈 탑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20년 5G폰 시장확대는 전반적인 IT 수요를 견인하는 강력한 촉매로 작욯하며 올해 IT 업종은 이유 있는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는 올해 실적 개선 방향성이 뚜렷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