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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통신사 멤버십...포인트 제한 없앴지만 ‘알짜 혜택’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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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9, 2020, 17:01:19

멤버십 포인트 무제한 개편하며 우량 가입자 혜택 확대
영화·커피 무료 제공 등 사라져..제과점 할인 폭 축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이동통신사 멤버십 제도가 멤버십 포인트 할인을 무제한으로 늘리는 대신 혜택을 우량 가입자에게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일반 가입자에게 제공되던 ‘알짜’ 혜택은 줄어들었는데요. 이통사들은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와 마케팅에 들어간 비용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멤버십 포인트 무제한 개편..우량 가입자에 혜택 집중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부터 모든 등급에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최고 등급인 VVIP+를 신설했습니다. 납부액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차등 지급해왔던 기존 방식을 바꾼 겁니다.

 

모바일로 한정했던 등급 산정 기준도 인터넷, 인터넷 전화, 인터넷TV(IPTV), 홈 사물인터넷(IoT) 등으로까지 확대했습니다. 묶음 상품을 포함해 자사 서비스 우량 가입자 대상으로 혜택을 강화한 셈입니다.

 

VVIP+와 VIP+ 등급을 받으려면 연간 납부액이 각각 200만 원, 100만 원을 넘어야 합니다. 이들은 ‘나만의 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멤버십과 별도로 월 1회, 연간 12회에 한해 쓸 수 있는 특별 혜택입니다. CGV, 메가박스 영화 무료 예매나 커피전문점 음료 무료 등을 제공합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무제한 포인트를 제공해왔습니다. 올해에는 최고 등급인 VIP 전용 ‘VIP Pick’ 제휴처가 기존 6개에서 9개로 늘었습니다. 11번가, 스타벅스 등이 추가됐습니다.

 

◇ 기간한정 ‘단발성’ 혜택 늘어..구독형 멤버십 출시

 

SK텔레콤은 올해 멤버십 T데이를 강화했습니다. 이는 등급과 상관없이 매월 정해진 기간에 특정 제휴처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입니다. 매달 첫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과 매주 수요일에 정해진 제휴처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또한 지난달 월 9900원에 디지털 콘텐츠와 모바일, 온라인 쇼핑 혜택을 주는 구독형 멤버십 ‘올프라임’을 선보였습니다. 웨이브, 플로, 원스토어 북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정작 인기 있는 ‘알짜’ 혜택은 줄어

 

SK텔레콤은 음원 서비스 플로(FLO) 무료듣기 횟수를 축소했습니다. 또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가 웨이브(wavve)로 바뀌면서 유료 콘텐츠 50% 할인 혜택도 사라졌습니다. 실버 등급 이상일 때 제공되던 뚜레쥬르 1000원당 150원 할인 혜택은 지난해 5월부터 할인액이 50원으로 줄었습니다.

 

KT는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에서 골드 회원 이상일 때 1000원당 100원 씩 할인해주다 지난해 9월부터 이를 50원으로 줄였습니다. 일주일 1회 제공되는 스타벅스 무료 사이즈업도 월 1회로 축소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티머니 3000원 무료 충전 서비스와 월 1회 롯데시네마 무료 예매 혜택을 종료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주1회 스타벅스 사이즈업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파리바게뜨에서 1000원당 100원 할인을 50원으로 줄였습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이나 영화관처럼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멤버십 혜택은 대체로 통신사들이 비용을 감수하고 제휴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들어 마케팅과 망 투자에 비용이 쏠리면서 혜택을 특정 가입자나 기간한정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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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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