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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외인 ‘사자’에 상승...22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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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0, 2020, 15:01:56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54%)가 올라 2262.6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증시는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히 장중 외국인이 5000계약 넘게 선물을 순매수하자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전반적으로 뚜렷한 호재성 재료가 부재하지만 유동성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는 장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52주 신고가이자 지난해 고점을 넘어섰다”면서 “물론 조정 없는 랠리는 없으며 이번 주 단기 심리지표 역시 과열권에 진입할 것이 유력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판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53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 545억원, 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같았다. LG화학이 6%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우, 삼성전자가 각 2%, 1%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NAVER, 셀트리온, LG생활건강은 1% 이상 떨여졌고 현대모비스, 현대차도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1% 이상 올랐고 제조업, 통신업, 증권, 화학, 금융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강세였다. 반대로 섬유의복은 2% 이상 떨어졌고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창고, 기계 등이 1% 내외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3479만주, 거래대금은 5조 8112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7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59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71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4.94포인트(0.72%)가 떨어져 683.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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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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