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전일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가 미국에서도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보합권에서 관망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떨어져 2238.45를 가리켰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0.52%가 떨어져 2만 9196.0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우한 폐렴 우려로 소비재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한때 인텔 등 기술주 강세로 낙폭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오후 들어 미국에서 우한 폐렴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재차 매물이 출회됐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282억원, 7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홀로 3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화학, 건설업, 기계 등이 오름세다. 반대로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비금속광물,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NAVER, 현대차가 2% 이상 올랐고 LG화학,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등이 1% 내외로 강세다. 반대로 삼성전자, 삼성전자우는 1% 내외로 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45% 올라 679.54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