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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신종 코로나 공포 속 저점 매수세 유입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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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9, 2020, 16:01:06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아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그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39%)가 올라 2185.28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한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사스 창궐 당시를 웃도는 확산 속도와 범위를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물증 확인 없이는 단기내 투심 회복을 꾀하긴 무리가 있을 것. 이에 따른 전략으로 투매보단 보유, 실익 없는 관망보단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미 증시에서 보듯 당장 나타나는 경제지표 특히 심리지표들은 1차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힘입어 양호한 결과를 내놓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 나아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결국 양호한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3724억원, 1007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으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49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물산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NAVER, 셀트리온 등이 강세였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2%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세였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의료정밀, 화학 등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유통업, 은행, 건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철강금속, 증권, 통신업 등이 오름세였다. 반대로 보험이 1% 이상 빠졌고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 8155만주, 거래대금은 6조 4851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1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305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기세 1종목을 포함해 88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5.48포인트(0.82%)가 올라 670.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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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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