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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카메라로 차별화...삼성전자, ‘갤럭시S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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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2, 2020, 09:02:55

5G 단독모드·국가별 주파수 환경에 최적화
최대 100배 줌 지원·AI 촬영 지원 모드 탑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역대 갤럭시 제품군 중 최고 수준의 카메라 성능과 5세대(5G) 이동통신에 최적화한 통신 성능이 강점입니다.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과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 Z 플립’,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S20은 3종으로 출시됩니다. 1억 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20 플러스’와 ‘갤럭시 S20’ 등입니다.

 

이날 공개한 세 제품 모두 5G 단독모드(Standalone)를 지원합니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G를 혼용하는 비단독모드(Non Standalone)와 비교해 지연시간이 줄어들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릅니다. 또한 신제품은 국가별 5G망 구축 환경에 따라 저주파(Sub-6)와 초고주파 (mmWave)대역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습니다.

 

◇ 고사양 이미지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카메라 기능 향상

 

 

고화소 부품을 채용하고 각종 촬영 모드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미지 센서 크기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커졌으며 인공지능(AI)이 사진 촬영을 돕습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 픽셀 9개를 하나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는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을 지원합니다. 밤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스페이스 줌(Space Zoom)은 멀리 있는 피사체를 확대하는 기능입니다. 하이브리드 광학 줌으로 갤럭시 S20 플러스와 갤럭시 S20은 최대 3배까지, 폴디드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는 최대 10배까지 화질 손상 없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 기반 기술이 확대, 흔들림 방지 등을 돕습니다. AI가 적용된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 S20 울트라는 최대 100배, 갤럭시 S20 플러스와 갤럭시 S20은 최대 30배까지 확대가 가능합니다.

 

손 떨림 방지 기능인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모드에도 회전 방지 기능과 AI 기반 움직임 분석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싱글 테이크(Single take)는 카메라 렌즈 여러 개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뒤 AI가 분석해 잘 나온 사진을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독점 기능 탑재

 

신제품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과 삼성전자가 협업한 결과물이 담겼습니다. 우선 갤럭시 S20은 구글과 함께 개발한 영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Google Duo)를 제공합니다. 최대 8명과 동시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유튜브와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찍은 8K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MS가 제작한 자동차경주 게임 포르자 스트리트(Forza Street)를 모바일 기기 최초로 신제품에 탑재합니다.

 

◇ 배터리·통화품질 키운 갤럭시 버즈 플러스 공개

 

삼성전자는 이날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선보였습니다. 사용 시간을 늘리고 마이크 채용량을 늘려 음성 통화 품질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하며 케이스로 충전하면 최대 22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이번 제품부터 안드로이드에 더해 애플 운영체제(iOS)까지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을 다음 달 6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합니다. 국내에는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이달 14일 공식 출시하며 가격은 17만 9300원입니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 S20 5G(128GB) 124만 8500원, 갤럭시 S20 플러스 5G(256GB) 135만 3000원, 갤럭시 S20 울트라 5G(256GB) 159만 5000원 등으로 책정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며 “갤럭시 S20은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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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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