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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만난 건설업, 품질과 안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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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4, 2020, 17:02:27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4차 산업시대, 정보통신기술(ICT)과 건축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건설 트렌드를 열고 있습니다. 인간의 손에 머물던 작업들이 하나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하기 시작한 겁니다.

 

국내 건설기업들도 앞 다퉈 산업 혁신을 거듭하며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을 높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히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현실에서 기술로 품질은 높이고 안전은 챙기는 변화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똑똑한' 굴삭기부터 '척척' 쌓아올리는 공법까지...건설 혁신 '눈길'

 

 

최근 대림산업은 공사 현장에 굴삭기·불도저 등 건설장비에 각종 센서와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한 ‘머신 컨트롤’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운전석에서 실시간으로 작업 범위, 진행 현황, 주변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인데요.

 

굴삭기는 별도의 측량없이 굴착작업의 위치와 깊이 등 정보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머신 컨트롤의 오차는 20mm에 불과하죠. 이를 통해 작업능률을 높이고 시공 오류는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입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국내 건설 현장에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드릴링, 페인트칠 등 작업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정밀도를 높인 로봇입니다.

 

현대건설은 산업용 로봇을 도입해 작업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로봇을 사람 대신 위험한 공정에 투입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QR코드 기반의 ‘디지털 공사 관리 플랫폼’ 을 건설 현장에 도입했습니다. 스마트기기용 앱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정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술이죠.

 

쌍용건설은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를 효율화하는데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현장 파악에 소모되던 비용과 시간을 플랫폼으로 절감하는 겁니다.

 

 

GS건설은 ‘모듈러 공법’에 투자를 집중하며 건축 기법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과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했습니다.

 

모듈러 공법은 레고 블록처럼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조립 기법입니다. GS건설은 올해 인수한 업체들의 역량을 집중해 그간 선진국 위주였던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입니다.

 

김정헌 대림산업 전문임원은 “건설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전통적인 건설방식과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림은 올해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설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적용했으며,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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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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