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코웨이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판매량 증가와 렌털 계정 확대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노조 정규직 전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습니다.
코웨이는 14일 2019년 매출 3조 189억 원, 영업이익 4583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79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65.4% 감소한 4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급감은 코웨이 가전제품 설치기사 ‘CS닥터’를 직접 고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충당금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충당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은 2조 111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과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털 제품군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은 거래처 다각화, 주요 해외 법인 매출 확대에 따라 749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약 20%에서 지난해 약 25%로 증가했습니다.
렌털 판매량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코웨이 총 계정 수는 779만을 기록했습니다. 국내는 628만이며 해외 법인은 151만 계정을 확보했습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 해외 사업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연 매출 3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는 글로벌 사업 강화, 코웨이만의 혁신 제품 출시 등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고려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