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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11조원 규모 키덜트 시장 잡는다…캐릭터 전문샵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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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7, 2020, 17:02:28

구로점에 영업면적 약 25평 규모 ‘캐릭터 전문샵’ 오픈..포켓몬스터로 꾸며
캐릭터 산업 시장 3년간 8.8% 증가..롯데마트 키덜트 완구 매출도 3년간 ↑

 

인더뉴스 남궁경기자ㅣ롯데마트가 매년 커지고 있는 캐릭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포켓몬스터’ 전문점을 오픈합니다.

 

17일 롯데마트 구로점은 영업면적 83㎡(약 25평) 규모로 포켓몬스터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이 점포는 남아·여아완구·교육완구 등 기존 상품군별 구성에서 벗어난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중심으로 완구, 문구, 스낵, 전자게임, 패션잡화 등으로 꾸민 것이 특징인데요.

 

대표 상품으로는 ▲포켓몬 스낵 7종을 각 2천원 ▲포켓몬 팬시 세트를 2만 9800원 ▲포켓몬 무선키보드 2만 9500원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가 캐릭터 전문 매장을 오픈한 것은 국내 캐릭터 산업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릭터 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관련 매출이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키덜트 캐릭터 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1조 6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시장 확대로 키덜트 시장 규모가 최대 약 11조원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마트 완구 매출 중 키덜트 완구 매출 비중을 살펴보니 ‘17년 10.2%, ‘18년 14.1%, ’19년 16.3%로 매년 증가했습니다.

 

김경근 롯데마트 완구 MD(상품기획자)는 “캐릭터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캐릭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전문점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서 단기적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인기 캐릭터 제품들을 롯데마트에서 일 년 내내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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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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