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기간 ‘급상승 검색어’ 일시 중단…다음, 내일부터 폐지

4월 2일부터 4월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공정성에 영향주는 사안 대비”
내달 중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 폐지..카카오, 작년 10월 실시간 검색어 폐지 발표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사진 | 연합뉴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4·15일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합니다.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내일부터 완전히 사라집니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인 4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영 총괄은 “해당 기간 선거에 관심사가 집중되는 만큼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를 포함해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의 기능이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의 세력간의 대결로 활용되면서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는데요.

기업의 할인 프로모션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어 급상승 검색어의 신뢰성을 잃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그 동안 네이버는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개인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개선 정책을 마련했는데요. 그럼에도 정치 이슈가 워낙 커지면서 일시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이버는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와 인물명 연관 검색어도 순차적으로 폐지키로 했습니다. 인격 모독과 사생활 침해 논란의 통로로 활용된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는 내달 중 종료됩니다.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네이버가 오는 4월 총선 기간 동안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합니다. 사진 | 네이버 홈페이지 갈무리

유 총괄은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 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예 정보 서비스는 스타의 개인적 근황이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대신 실제 활동의 결과물인 작품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포털 다음의 주인인 카카오는 작년 10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연예 댓글 폐지를 먼저 조치했습니다.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도 내일 이후로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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