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에 박재완 전 장관...첫 사외이사 선임

URL복사

Friday, February 21, 2020, 10:02:50

삼성전자 사외이사이자 전 기획재정부 장관 박재완 의장 선임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박차..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 제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신임 이사회 의장에 박재완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후보에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을 추천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이사회는 김기남 DS(반도체·부품)부문 대표(부회장)와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사장), 고동진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대표(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의장 선임과 사내이사 후보 추천 등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신임 의장으로 박재완 삼성전자 사외이사이자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이번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재완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이사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도 수행하게 되는데요.

 

2016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박 의장은 최선임 이사로 회사와 이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입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행정가로 경험 또한 풍부해 이사회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박 의장은 국가경쟁력과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학문적인 식격도 뛰어나다”면서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이사회를 이끌어 회사의 경영 활동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 사내이사 후보에 한종희 사장·최윤호 사장 추천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후보에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을 추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한종희 사장은 세트 사업부문의 선임 사업부장으로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경험했는데요.

 

이 경험을 토대로 이사회와 사업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면서 회사의 사업 역량 강화와 이사회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 사장은 14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해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회사의 다양한 의견들을 조율하고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 변화를 위한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윤호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은 재무통인데요. 사업부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경제하는 한편 각 사업부문간 주요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사장은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무선사업부지원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습니다. 사업 혁신 경험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평입니다.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주주종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