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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57%...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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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5, 2020, 16:02:49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삼성 이어 애플(28%)·LG(15%) 순
삼성 ‘갤럭시노트 10’이 가장 많이 팔려..애플 아이폰 11은 2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 공세에도 반수 이상 점유율을 유지했습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28%)과 LG전자(15%)가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 11’ 출시로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은 14% 감소했습니다. 반면 애플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11%)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한 애플 제품은 5G 미지원과 후면 카메라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면서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사용자들은 변함없는 브랜드 충성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아이폰 11이 가격 인상없이 기존 ‘아이폰 XR’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자들이 아직 5G 필요성을 못 느낄 만큼 통신품질이 불완전하거나 관련 콘텐츠가 부족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마케팅과 애플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 감소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5G 마케팅과 ‘갤럭시 노트10’을 중심으로 판매 강세가 이어지면서 성장을 이어갔지만 전년 수준까지 회복하기에는 힘이 조금 모자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팔린 스마트폰 중 상위 7개는 삼성전자 제품이었습니다. 나머지 3자리는 애플 신제품이 차지했습니다. 갤럭시 노트10 플러스가 아이폰 11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면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X4’와 ‘V50S 씽큐’가 각각 11위, 12위에 올랐습니다.

 

임수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S20’, ‘갤럭시 Z플립’과 LG전자 ‘G9씽큐’ 대기수요로 중저가 제품 판매 비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이후에는 폴더블폰 인기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습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수용 스마트폰 생산 및 수급에 당장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최근 감염이 확대되는 추세라서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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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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