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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세, 건설사 시공능력에 비례...1위는 삼성물산 래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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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4, 2020, 11:03:56

2위 GS건설, 3위 현대건설 순
강남 공급 많을수록 순위 높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각 건설사의 시공능력 순위와 아파트 매매가 순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 받을수록 투자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강남 아파트 개발 사업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서울 아파트 평(3.3㎡)당 평균 매매가(올해 2월 말 기준)는 삼성물산이 4447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GS건설(3902만원) ▲현대건설(3466만원) ▲대림산업(3018만원) ▲대우건설(2414만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매매가 순위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유지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와 아파트 매매가 순위 모두 선두를 지켰고 시공능력 4위인 GS건설이 매매가는 두 번째, 시공능력 2위인 현대건설은 매매가 3위에 랭크됐습니다.

 

 

이들 건설사의 고가 아파트는 대체로 서울 강남3구에 집중됐습니다.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등이 24~33억원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등에서 25~26억원에 형성됐습니다. 현대건설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는 25~26억, 대림산업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는 30~32억, 대우건설의 서초구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은 21~23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똘똘한 집 한 채’ 바람을 타고 강남 역세권에 돈이 몰린 것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2018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를 올리면서 투자자들이 같은 자금으로 여러 채를 보유하기 보단 서울 강남권 아파트 한 채를 산 건 데요.

 

 

선호가 높은 강남 지역에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들이 주택을 많이 공급하다보니 매매가 수준도 덩달아 뛰었다는 겁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일수록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이 높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보니 강남 등 요지에 위치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의 시공사로 선정되는데 유리하다”며 “여기에 건설사들의 브랜드 고급화 전략까지 이어지면서 이처럼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시공능력 상위권 건설사들 중에서도 삼성물산처럼 기존 브랜드를 계속 밀고 가는 곳이 있고 대림산업의 아크로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를 분리해 고급화전략에 나선 경우도 있다”며 “브랜드 전략이 고가 입지 선점에 영향을 미쳐온 만큼 앞으로도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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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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