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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슈퍼콘, 비비빅·메로나를 잇는 스테디셀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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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4, 2020, 15:03:30

슈퍼콘,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토핑 앞세워 누적 매출 280억 돌파
바닐라맛·초코맛에 이어 딸기맛·민트초코칩맛 4종 스페셜 패키지 출시
광고모델로 신인가수 유산슬 발탁하고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 나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창립 52년이 넘은 장수기업 빙그레가 꾸준한 상품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콘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에 출시한 빙그레의 슈퍼콘은 새로운 제조 공법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과 독특한 포장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슈퍼콘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판매 280억원을 돌파했는데요. 최근 출시한 아이스크림 중 비교적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빙그레 슈퍼콘은 지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슈퍼콘 영상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으며 빙그레 유튜브 공식계정 조회 수 500만회를 돌파했습니다. 이 광고는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으며 좋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영상 광고와 탁월한 맛 등 입소문에 힘입어 19년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상승했습니다.

 

한편, 빙그레는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확충했습니다. 기존 바닐라맛과 초코맛에 딸기맛과 민트초코칩맛을 더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차별화된 공법을 무기로 콘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 나서

 

빙그레의 슈퍼콘은 콘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공법으로 개발한 신제품입니다.

 

먼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콘 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기본 맛에 충실한 바삭한 콘 과자와 풍부한 토핑이 있는 신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연구진들은 국내에 있는 많은 콘 과자들을 재료로 시제품을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어려웠고, 빙그레는 직접 콘 과자를 제조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콘 과자 내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하는 공정이 필수인데요. 기존 공정으로는 불가능해 새로운 스프레이 공정을 도입하고 그에 걸맞은 초콜릿을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얇고 균일한 초콜릿 코팅이 가능해졌고 콘 과자의 바삭함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또 빙그레가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해 설탕의 함량을 기존 25%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기존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내외인 반면에 슈퍼콘은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빙그레가 주목한 사항은 풍부한 토핑입니다. 빙그레는 토핑으로 사용되는 초콜릿과 땅콩의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려 육안으로만 봐도 늘어난 토핑의 양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 빙그레, 손흥민에 이어 유산슬..적극적인 마케팅 선보여

 

올해 빙그레는 축구선수 손흥민에 이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지난 13일 슈퍼콘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산슬은 국민MC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면서 새로 만든 캐릭터인데요. 지난해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등의 노래를 발표해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번 슈퍼콘 광고에서는 ‘국민콘·슈퍼콘’이란 슬로건으로 트로트 풍의 새로운 CM송을 선보입니다. 빙그레는 새로운 CM송의 홍보를 위해 지난해 시행했던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이어 ‘슈퍼콘 트로트 챌린지’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슈퍼콘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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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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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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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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